2020. 4. 14. 13:54ㆍ선교칼럼
가정을 지키자!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5 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이벤트성 행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필자의 나이도 이제 상당한 것 같다. 얼마 전 동사무소의 선물이 집으로 도착했다. 받고 보니 노인잔치에 대한 초대장과 아울러 작은 봉지에 담긴 쌀 한 부대가 배달되었다. 이러한 행사들도 가정의 달이 갖는 의미라고 본다.
이러한 이벤트성 행사들이 주최자와 참여자에게 세속적 행복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가정의 존재와 유지 그리고 발전의 요소들은 생략된 것 같다. 이는 바로 성경적 가정이 무엇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최초의 가정을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만드셨다.
창세기 1: 27 - 28과 2: 18 - 25과 3: 1부터 5: 32절은 인류의 최초의 사람인 아담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크게 나누어 보면, 1장 은 인간 창조이며, 2장 은 1장 에 창조된 아담을 통해서 하와와 함께 가정을 만드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3장은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그리고 그 후로는 타락의 결과로 오는 다양한 문제들에 관해서 성경은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성경의 가장 첫 머리에서의 중심 주제는 가정인 것을 볼 수 있다. 가정은 인간의 삶 속에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건물로 보면 마치 기둥과 같다. 기둥이 무너지면 건물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가정이 파괴됨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것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가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적 명령을 수행하는 것과 같다.
첫째로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창조의 과정을 보면 흙으로 만들고 생기를 불어 넣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 :7). 인간의 몸은 하나님에 의하여 흙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러한 비물질적인 형태에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창조 목적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었다.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 28).
두 번째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가정을 파괴 시키는 사단의 전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성경 구절은 창세기 3장 1 - 6절이 될 것이다. 불행스럽게도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을 통해서 거부 하였다(창 3: 1 - 24). 인간 속에는 살인(창 4: 8)과 함께 각종 어두운 죄의 결과가 유입되었고,, 인간을 타락하게 만든 도구들을 저주하셨다.. 인간 타락의 결과는 아담 한 사람에게만 그 영향이 미치지 아니한다. 아담과 인류는 유기적 통일성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오고 오는 세대 속에 영향을 미친다. 아담의 자유 행위 속에서 인류의 의지는 하나님께 배반하였으며,, 인류의 성품은 부패하게 되었다(롬 5: 12; 고전 15: 21).
세 번째 중요한 요소는 가정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참된 가정을 만들 어야 한다. 피조물인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 타락의 결과 즉각적인 저주를 받았음에도 생명을 연장하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구속 사역의 성취의 모습을 예시하심을 볼 수 있다.
창세기 3: 15절의 말씀은 예수님의 출현을 말씀해 주셨다. 모든 사람은 남자의 후손이지만 예수님만이 여인의 후손이며 예수님만이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으신 분이심을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다. 즉,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파괴된 가정을 진정으로 회복시키실 분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고 계신다. 세속주의적 가르침과 포스트모던적 사조들이 가정을 회복시킬 수 없다. 그리고 정치와 경제적 발전이 일그러진 가정을 회복시킬 수 없다. 다만 예수님만이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다.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목소리가 가정에서 울러 퍼져 나와야 한다.
이제 글을 마치려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가정을 만드셨다. 가정은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도구 이다. 가정이 사단의 공격을 받아서 점점 파괴되는 상황을 보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가정을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어야 한다.
2016년 5월 22일 “교회연합 신문 선교 칼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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