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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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 신학 속의 할례 받은 백성
사도 바울 신학 속의 할례 받은 백성 조귀삼 박사(전 한세대 교수, 현 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 할례는 이방인 사회에서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 수행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과의 언약의 관계가 할례의식 속에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 적인 상징(참 17:11)으로서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과의 언약적 상징이기 때문에 윤리적이면서 영적인 신앙의 상징으로 굳어지면서 무 할례자 들은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이론이 율법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사 52:1). 구약성경에서 할례 받지 않는 자란 할례의식을 행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말할 때 사용한다. 즉 비록 이스라엘인이라고 할지라도 무할례자에 해당이 된다. ..
2020.07.17 -
사도 바울신학의 줄기인 언약 백성의 책임
사도 바울신학의 줄기인 언약 백성의 책임 조귀삼 박사(전 한세대 교수, 현 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축복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명을 부여받은 민족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주권성은 창세기 12:1-3에 나타난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아브라함을 선택함을 통하여 유대인들에게 막중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시키셨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12장 1-3절의 아브라함의 선택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에 일대 전환점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창세기 12장 이전까지의 사건들 속에서는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보편적(universialism) 지배에 의해서 인류를 다스려 왔으나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계기를 통해서 특수주의(particulerism)가 ..
2020.07.09 -
타바 국경의 비극
타바 국경의 비극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타바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그곳 장소는 매우 아름답고 평온한 자연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곳은 홍해의 상류지역으로서 바다를 처다 보면 복잡한 상념을 다 잊어버릴 만큼 안식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몇 년에 한 번씩 학생들과 함께 요르단과 이집트 그리고 이스라엘 속에 간직한 성경의 배경 성지 연구팀을 이끌고 그곳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따라서 타바 국경이 가진 지형적 배경을 눈에 익히고 있다. 몇 일 전 평온하기만 하던 타바 국경에 상상할 수 없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였다. 충북 진천 중앙 장로교회 교인 31명을 포함한 35명의 성지순례단은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터키~이집트~이스라엘을 돌아보고 있었다. ..
2020.04.06 -
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필자는 최근 이스라엘과 요르단 그리고 이집트를 학생들과 함께 “예수님과 제자들의 선교”라는 연구 프로젝트에 의해서 다녀왔다. 금년이 10회째에 이르지만 참으로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여행지 가운데 이스라엘의 갈릴리 호수에서 선상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갈리리 호수 주변이야 말로 예수님의 사역지 가운데에서도 많은 교훈을 남긴 장소이다. 제자들을 부르신 곳이며, 오영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신 곳이며, 산상수훈을 남겨서 신앙의 지표로 삼도록 만든 곳이기도 하며, 수제자인 베드로에게 영적 교훈을 남겨 주신 곳이기도 하다. 오늘 필자가 생각해 보고 싶은 사건은 예수님은 바람과 물결을 잔잔하게 만드신 분이심을 알아야 하겠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8장 22절에서..
2020.03.31 -
선교를 위한 종(servant)
선교를 위한 종(servant) 조귀삼 교수(한세대) 예수님께서는 섬기는 삶에 대한 교훈을 수 없이 많이 주셨다. 섬기는 삶이란 봉사와 희생이 뒤 따르는 선교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하였던 것은 열방을 섬기는 종의 사명을 감당시키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종이 되어 만민을 섬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40-55장에 나오는 “종의 노래(servant song)"는 구약성경의 선교적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교학자 로울리(Rowely)에 의하면 이사야 49:6은 “이방의 빛이 되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교적 임무를 가리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종의 노래를 해석함에 있어서 “이스라엘이 담당한 선교는 신약시대에 교회가 맡은 선교..
2020.03.30 -
광야를 이긴 사람들
광야를 이긴 사람들 조귀삼(한세대 교수) 광야란 땅이 너무 척박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의 땅은 어딜 가든지 산에는 숲이 우거지고, 들에는 물이 넘치므로 광야를 설명해 봐야 실감이 나지 않는다. 광야의 체험은 구약 백성들의 출애굽의 길을 따라 이집트와 요르단 그리고 이스라엘의 골짜기들을 가다 보면 분명히 경험하게 된다. 드넓은 대지를 금방이라도 태울 듯한 강렬한 태양빛, 끊임없이 달려도 풀 한포기 보일 것 같지 않는 척박한 대지, 때로는 심하게 휘몰아쳐오는 모래폭풍을 경험하다 보면 광야의 위력을 알게 된다. 그 땅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광야란 땅은 땅이되 사람과 동물과 식물이 생존하기에 부적절한 땅이다. 필자는 선교사였기 때문에 많..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