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4. 13:45ㆍ선교칼럼
참된 안식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성경에는 우리 인간을 향하여 안식하라는 명령이 분명히 나와 있다. 신명기 5: 12 - 15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계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급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
안식일의 중요성은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안식하는 것이 축복이 됨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천지를 만드시고 7일에 쉬셨습니다. 쉼이 삶의 고정에 필요하다는 교훈이다. 유대교에서 지금도 철저하게 지키는 안식일은 본래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 이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는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 대신에 주님의 날을 안식하는 날로 지키며 주님을 섬기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안식하는 삶이란 쉽지 않다. 우리 입에는 늘 “피곤하다” “바쁘다”라는 용어를 달고 산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안식의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고 있다. 이를 세 가지로 분류하여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안식일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한다. 성도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면, 이제 반드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이 이뤄지는 성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성화의 과정에 필수적인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다. 안식일은 일을 멈추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섬김과 아울러 예배드려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안식일은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게 만든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피곤을 이기고 근심을 극복하고 복잡해진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교제함을 통해서 우리는 성도들과 함께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안식일은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게 만든다. 성경 이사야서 58 : 13 - 14에 보면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라고 기록되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믿음의 선택이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실재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믿음과 신뢰를 택하여 억압과 투쟁적인 세상에서 안식일에 안식함으로써 건강과 안정의 축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안식의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안식일을 지키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통해서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에 나아가야 할 줄 믿는다.
그러나 오늘 필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참된 안식을 생각하고자 한다. 이는 하나님 앞에 가서 쉬는 시간이다. 오늘도 선교 현장에서 피곤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선교사님들이 편히 쉴 곳은 영원한 안식처인 천국임을 인지해 주셨으면 한다.
2016년 4월 3일 “교회연합신문 선교 칼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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