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를 위한 선교전략

2023. 1. 4. 10:32선교학 강의

북한 복음화를 위한 선교전략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현 웨민대 겸임. 선교학)

들어가는 말

남북 간의 첨예한 대치 사항은 북한의 핵무장을 불러왔다. 따라서 긴장관계는 국제적 문제로 비화되어 외세의 힘에 민족문제를 의탁해야만 하는 분단국가의 한계적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북한 문제에 대한 정치인들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국민들의 양극화적 사고도 뚜렷한 양상을 보인다. 보수 계층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 무장과 관련한 전략을 버리게 하여 우리 정부의 원조를 수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진보적 사고를 지닌 계층은 협력적 차원에서 북한의 견해를 일정 부분 수용해서 민족 화해를 이루자는 쪽이다. 양극화의 상황 가운데 최근에 북한 정부가 김정은 체제로 돌입하면서 남북의 긴장관계는 더욱 심화되어 그동안 정부가 유지하고 있던 비선마저 끊긴 상태인 것 같다.

이러한 정치적인 기류 속에서 기독교계에서는 북한 선교를 어떤 방향으로 정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에 복음을 증거하고자 노력해 왔다. 예를 들면 CCC(한국대학생선교회)가 주도한 북한의 염소보내기 운동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실시한 ‘‘식량 보내기 운동’, 교육계를 중심으로 한 평양 과기대 지원운동같은 사역이다. 이러한 일들은 정치적 관계를 뛰어넘는 사랑의 공동체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

필자는 오늘 북한 선교에 대해 글을 시작하면서 정치적인 요소에서의 접근이 아닌 북한 주민들도 한민족의 일원이며 예수 구원의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 대상임을 인지하고 이 문제를 살피고자 한다.

1. 북한 선교의 당위성

북한 선교는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 국가의 성취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야 할 한국 기독교의 과제임이 분명하다. 한철하 목사는 <기독교사상>(1970, 12월호)에서 남북통일전략으로서의 선교전략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는 첫째, 상대방의 존재를 서로가 인정해야 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과는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서로 누가 잘하는가를 비교할 공동의 가치척도를 전제해야 한다. 전쟁상태를 지양하고 선의의 경쟁단계로 나아가 상호교류의 단계로, 더 나아가 통일의 단계로 무리 없는 전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이러한 과정 가운데에서 정치적 통일을 상징적으로 여길 때에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피력했다. 그는 남북의 공통분모로서의 교류의 가능성에 대해서 동구권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 동구권은 비록 이념이 다른 체제아래 있더라도 하나의 정신적 바탕인 기독교(동방 교회)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벽이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는 민족주의가 중요한 대화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일한 민족, 동일한 언어와 역사를 지니고 있고, 세계에서 공동 운명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공동의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함을 말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독일 통일 가운데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조명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G. 브라이덴슈타인 교수는 <기독교사상>(1970, 12월호)통독에 대한 독일교회의 태도를 제목으로 한 글에서 언급하기를 독일복음교회(EKD) 속에는 서독의 20개 교회는 물론 동독의 8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었으며 동독의 정치인들이 포기를 요구하여 동독 교회들만의 연합체를 구성할 때까지 중요한 하나의 대화의 창구”였 음을” 기술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 상황의 비교에서 브라이덴슈타인 교수는 동독에는 참고 견디는 공인된 교회가 있었으나, 북한 정권은 기독교인들을 극심하게 핍박해 왔다... 기독교인들은 모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적과 동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수의 정신을 따라야 하며, 위험한 긴장을 해소하는데 기여해야 하며, 끊임없는 평화의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 공동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기술했다.

위에서 밝힌 학자들의 입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북한 공동체 형성의 당위성이다. 둘째, 평화를 이루어야 할 남북관계의 기본적인 자세 속에 기독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다.

2. 국내 북한 선교 활동 기관

필자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선교 단체나 교회들이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그리고 나름대로 귀한 열매들을 맺어오고 있다. 이러한 기관들 가운데 대표적인 두 기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모퉁이돌 선교회

모퉁이돌 선교회는 북방 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달하는 일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1983년 아시아 지역 선교 사업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게 된 이삭 목사는 홍콩 선교회의 중국인 선교사들로부터 왜 한국인을 위한 선교 사업이 한국인에 의해 실시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이삭 목사에게 공산권에 거주하는 동포들에 대한 선교 사업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곧이어 중국을 방문하게 된 그는 뜻밖에도 중국에 2백만 명이 넘는 한인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경제지원보다 복음전도가 훨씬 더 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성경 보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퉁이돌 선교회가 중점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성경보급이다. 1985년 성경 배달 사역을 중심으로, 198812월부터는 지하 교회 지도자 양육 사역이 함께 진행했고, 19901월 이후에는 1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34일에 걸쳐 모퉁이돌 선교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지역에 성경을 보내는 일이야말로 자신들의 사명이요 기도제목이라 고백한다. 때문에 지금도 이들은 은밀한 중에 성경을 배달하는 일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두 번째 사역은 교회 배달 사역이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북한 선교는 탈북 주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을 북한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을 통해 많은 교회를 북한에 세워지게 하는 것이 이들의 선교전략이다. 따라서 모퉁이돌 선교회는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라는 구호를 내걸고 중국 교회로 하여금 인접 국가에 복음을 전하도록 돕고 지원하는 선교전략을 세웠는데 이를 서진 선교사역이라 말한다.

세 번째 전략은 바람의 흐름을 이용하여 복음 풍선을 북한의 하늘에 날려 보내고,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특수하게 제작된 전도지를 바다에 띄워 보내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풍선이 평양 시내에 떨어지면 공안당국에서 금방 수거하여 폐기하지만 시골에 떨어지면 그것을 주워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 두리하나 선교회

두리하나 선교회는 1999102일 설립된 초교파 복음주의 선교 단체이다. 처음 시작은 통일한국을 꿈꾸며 북한 선교를 준비하던 동역자 25명이 북한과 중국 국경 변방을 돌아보며 탈북자들의 고통과 조선족 동포들의 뜨거운 신앙심, 그리고 특별히 중국 변방에서 유리하고 방황하는 어린 청소년들(일명 꽃제비’)을 가슴 저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시편 1:17)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첫 시작을 기도 모임으로 출발했다.

두리하나는 이 시대의 희망은 십자가와 예수님뿐이며, 북한 선교는 통일 운동의 지름길이라 믿는다. 때문에 예수 충만, 성령 충만하여 그들의 삶 자체로 북한 동포들을 섬기며, 선교사 일꾼들을 길러내 그들로 하여금 언젠가는 북한으로 들어가 무너진 북한의 경제와 사회의 기틀을 회복하고자 한다.

두리하나 선교회의 사업은 크게 국내와 국외로 나뉜다. 국내 사역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정보 나눔, 선교 관심자 훈련 및 지원, 소식지 발행을 통한 문서 사역, 회원의 조직과 활성화 사역, 기도 연합 사역 등이 있다. 반면 국외(현지) 사역은 탈북 어린이 고아원 사역, 현지 조선족 사역자를 통한 탈북자 돌봄 사역, 국제법상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유엔 청원 운동 및 난민촌 건설 사역, 거점 확보를 위한 부대 사역 등이 있다. 이들은 이러한 국외(현지) 사역을 위해 3단계로 나누어 감당하고 있다.

1단계는 북한 현지 사역이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캐나다의 한 교회가 북한의 한 지역을 선정하여 5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무상지원을 하였는데, 5년 후 캐나다 교회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그 지역 내에서 무슨 일을 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고, 그 지역에 국수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시작한 데서 세워진 전략이다.

두리하나 선교회는 북한의 한 지역(읍 단위)을 선정하여 매월 20톤 이상의 쌀을 조건 없이 지원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통하여 언젠가 때가 되면 두리하나 고아원을 설립하길 소망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통일이 되면 북한 전 지역에 고아원을 설립하기를 소망한다.

2단계는 중국 내 교회 설립이다. 두리하나 선교회는 북한 현지 사역을 계속 추진하기 위하여 교두보 역할을 할 교회를 설립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 지역을 선정하여 건물을 매입하였고 사역자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의 현지인(조선족)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게 될 것이며, 북한 선교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3단계는 사역자 훈련원이다. 이는 통일 한국을 적극 준비하기 위해 북한 현지로 향하는 사역자 훈련원이며, 복음으로 완전히 무장된 일꾼을 길러 내고자 한다.

필자는 이들 선교회가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 땅에서 탈북 주민들과 중국을 왕래하는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던 중에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어쩌면 한국의 교회 모두가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을 연약한 선교기관에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듯하여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3. 북한 선교전략

북한 선교전략을 기술 하면서 지극히 추상적인 내용만을 언급할 수도 있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그러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다음 몇 가지 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

1) 탈북자 포용을 통한 선교

최근 김정은 체제가 수립되는 과정 가운데 탈북은 곧 죽음이 되는 현실이다. 두만강을 넘어가는 탈북자를 향해서 총을 쏘아서 현장에서 사살하는 일들이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동안 가장 큰 탈북 원인은 1인 독재의 북한체제와 식량난이 대표적이다.

북한 주민의 탈북 이유를 시기별로 보면 1990년 초반까지 비인간적이고 독재적인 정권의 압력을 피해서 북한을 떠나는 정치사상적 동기와 이에 따른 신변 안전상의 이유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식량난 등 경제적 동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가족단위, 여성과 아동, 청소년들의 탈북 비율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면서 탈북 이유도 다양해지고 있다. 즉 정치적 목적이나 단순히 식량난을 피하기 위한 탈북의 경우보다는 더 나은 삶의 추구와 교육 기회를 얻기 위해서 또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희망이 탈북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가족 단위의 탈북에 따라 연령층도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먼저 국내에 입국한 탈북 주민들이 북한의 가족들을 탈출시킨 경우도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탈북하는 주민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고위 간부, 외교관, 의사, 외화벌이 지도원, 군인, 학생, 교원, 농민, 노동자 등 각계각층을 망라하고 있다.

이들이 남한사회에 적응해 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상대적인 박탈감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기독교 기관에서는 소외감 해소를 위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후원체계를 갖추어야 하겠다. 이들을 돕는 것은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에 가장 먼저 고향인 북한에 달려가서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집단이기 때문이다.

2. 기업을 통한 선교전략

기업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기관이다. 재화 창출을 통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통해서 가정 경제가 안정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를 한다. 따라서 때로는 경제적인 불록은 정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국민의 정부라고 말하는 김대중 정부 이후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기업인들의 역할을 강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상징물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특구를 꼽을 수 있다. 비록 긴장된 남북관계의 현실 속에서도 기업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게 문을 열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첨예하게 대치했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들 속에서도 지금까지 유지되어오고 있다. 이는 남과 북이 정치와 경제의 이해의 관점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의 선교전략도 이와 같은 틈새를 잘 활용하여 복음증거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북한은 앞으로도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을 경제특구로 개발하여 기업 활동을 자유롭게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듯하다.

기업들이 북한 땅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인적교류는 당연히 활발하게 진행된다. 사람의 발길이 오가다 보면 대화가 생기고, 대화를 통해서 삶이 나타나고, 그 보이는 삶의 모습 속에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우리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보면서 감동을 받게 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 선교 기업의 전략화를 논의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3) 북한 내 교인 지원 전략

비록 힘들지만 북한의 성도들로 하여금 스스로 복음을 증거 하게 하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 사실 복음이 한국 땅에 뿌리내릴 때에 수없이 많은 순교자를 낳고 믿는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 준 것은 사실이다. 그 결과 오늘의 한국 복음화를 이루었다. 어쩌면 그때보다는 수월한 상황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북한에도 이미 교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이 교회는 남한과 세계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선전용일 수 있다. 그러나 공적 교회의 존립은 상징적일지언정 또한 선교의 당위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중국이 공산화 되어 칠흑같이 어두운 시기에도 정부의 삼자교회를 통한 서방과의 교류가 있었다. 그리고 믿음의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신앙생활을 영위했던 지하 교회가 있었다. 중국이 점점 개방되어 갈 때에 두 교회 모두를 통해서 사용하신 주님의 전략을 보게 된다. 따라서 힘들지만 북한 내에 존재하는 지하 교회를 순수하게 돕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하에 숨어있는 북한 교회를 도울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는 말씀을 잘 실행해야 하겠다.

4. 구제 NGO 선교의 전략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할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피해는 더하다. 따라서 구제 NGO를 통해서 선교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북한 정권도 대부분의 NGO 단체들이 선교와 연관되어 있음을 모를 리 없으나 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묵인하고 그 단체들의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구제 NGO 중에도 의료 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한 개별적인 의료 팀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미국 시민권자인 인요한 씨와 같은 의사가 행하는 북한 내 결핵퇴치 사업은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용기심장병원의 건립을 통해 앞선 의료진과 기술 자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폐쇄적인 북한 정부를 움직이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가는 말(북한 선교를 위한 제언)

북한은 지금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배고픔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는가? 잘못된 정치체제를 비난한들 생명 잃은 자녀가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만약 남북을 하나의 민족 공동체로 생각한다면 더 늦기 전에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동족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제물로 바쳐 지기를 원했다. 물론 바울의 언급을 영적 구원을 말한다. 필자의 소원은 북한 땅의 영적인 구원뿐만 아니라 육적인 구원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북한 땅에 다시 한 번 1907년에 일어났던 성령의 물결이 도래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충만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 일을 위해서 주님은 남쪽 땅의 교회를 부흥시키시고,, 재물과 인적 자원에 축복하시고, 선교의 직임을 맡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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