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력의 초청선교

2021. 4. 20. 11:10선교학 강의

구심력의 초청 선교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구심력의 초청 선교란 해외의 선교 대상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우리의 신앙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에 접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는 선교를 해외에 나가는 것으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구심력의 선교는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선교사 상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열방이 축복을 받는 통로가 됨을 약속하였다. 따라서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면서 야훼 하나님을 경외하게 만들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요소들이나, 한류의 열풍만이 아니라 영적 제사장 나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즉 한국을 통하여 신앙의 동역을 삼고자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선교 전략으로 하여 이 글을 엮어 보고자 한다.

구심력 선교의 성경적 배경

구심력 선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선교적 존재들로 만드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12)과 이스라엘 민족(7:6-8)을 선택하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실 선택은 하나님의 은총의 행위이다.. 이스라엘의 선택은 백성들이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영광과 주님 되심을 세상에 나타내시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만민들로부터 구별하여 내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심은 편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선택은 사적인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무를 감당케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아신바 된 특전은 오직 열방 가운데에서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뿐이다. 결국 선택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 우선시된다.. 이러한 책임은 봉사를 통해서 이방 민족들이 구원을 얻게 만드는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구원과 복의 통로로서의 이스라엘의 역할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자선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26:4)”라고 약속하였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복을 주어 열방으로 하여금 구심력적 사고를 갖게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 속에 있음을 열방으로 하여금 알게 하여 모여들게 만드는 작업이다. 대표적으로 솔로몬의 지혜를 통한 구심력의 예를 들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인 솔로몬에게 놀라운 지혜를 주셨다. 소문을 듣고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고 지혜를 얻음을 볼 수 있다(왕상 10). 솔로몬을 만난 스바 여왕은 복 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 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라. 당신의 하나님 야훼를 송축할지로다 야훼께서 당신을 기뻐 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셨고 야훼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심으로 당신을 세워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왕상 10: 9-10)”라고 고백하고 있다. 스바 여왕의 고백처럼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보고 야훼의 전능성과 전지성을 깨닫게 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구심력의 선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2. 구심력 선교의 의무

구심력을 통한 선교적 의무를 설명하였다. 하나님은 구심력 선교를 위해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만민들 가운데에서 선택하셨다. 하나님의 선택은 적어도 세 가지 면에서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선교적인 명령을 주셨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령하여 보존해야 할 책임을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의 백성에게 주었다. 이 말씀은 보존되어야 한다. 바울은 말씀의 보존에 대한 조상들의 노력에 대해서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1:1)”라고 말하고 있다. 필자는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예루살렘 성을 둘러볼 때에 어린 소년이 성경을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날도 그들은 야훼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외우고 묵상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축복과 선택은 오늘날 우리 한국 땅에도 임하였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말씀이 되도록 철저히 보존해야할 책임이 있음을 직시해야 하겠다.

둘째는 이스라엘은 인류의 구원자가 자신의 민족을 통해서 초림 하실 것을 약속받았다.. 창세기 49:10절에 의하면 “...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마태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자세히 기록되어 말씀이 성취된 것을 알 수 있다.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선교가 중심이 된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의 옷을 입고 오셨지만 예수님은 만민의 구원자이시다. 이는 우리의 선교 중심 주제도 바로 예수님이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은 열국 중에서 종(44:1-2)과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부여받았다.. 이사야는 나 야훼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43:10)”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열방을 섬기며 하나님의 현존을 증언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만드신 것은 그들이 특별한 민족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인류 구원을 위한 복음의 빛을 이방 땅에 증거 하는 도구로 만들기 위함임을 기술하였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은 자신의 복음 증거를 위해서 만민 중에서 선택된 백성을 통해서 구원의 통로를 삼으시는 모습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오늘 구심력의 선교를 한국교회와 연결시킨 의도는 우리 민족을 21세기에 부르셔서 선교의 도구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기 위해서다.

3. 구심력의 한국교회

한국교회는 세계의 중심 교회가 되었다. 세계의 기독교 언론 매체와 채널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을 경이롭게 방영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이는 우리 민족에게는 다시없는 축복의 기간임을 기쁘게 생각한다. 마치 베드로 사도가 기록한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라는 말씀이 우리 민족 속에 이루어진 듯한 마음이다.

한국교회는 성장의 축복만큼이나 세계선교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동안 많은 선교대회를 유치하여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각종 선교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기독교 위상을 세계에 알리면서 동역하였다. 필자의 경험에 의한 특별한 대회는 '95 세계선교대회(GCOWE: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였다. 이 대회는 공식적으로 기독교 21세기 운동21 본부가 주최하였다. 세계의 217개국 4,700여 명의 대표와 한국 대학생 7만여 명 등 10만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AD2000년까지 지역마다 교회를 사람마다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1995517~26일 대한민국 서울 횃불선교센터,, 충현교회, 사랑의 교회 동시에 열렸다. 520()에는 88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모여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주제로 예수 한국과 북한과 세계를 위한 기도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이 대회의 준비 위원장 이신 김준곤 목사님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참여한 목사들을 위해서 비행기 티켓 값을 경제력이 없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까지 대회 경비를 위해서 모금을 하신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훌륭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고 한국 기독교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었다.

'95 세계선교대회(GCOWE: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 대회 이후에 20071015일부터 19일 까지는 ‘WOGA Korea 2007’가 개최되었다. WOGA(Women of Global Action)10/40에 위치한 서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까지의 국가 중에서 70여 개 국가의 기독 여성 리더자들 1,240여 명을 무료로 초청하였다. 이 대회를 통해서 한국교회는 기독여성들의 창조적 리더십을 개발하고 자국에 복음을 적극적으로 증거 하도록 독려하는 집회였다. 사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복음화가 저조한 나라로 분류되었으며,, 가난과 질병이 가시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도 취약한 지역이었다.. 특히 종교적으로는 이슬람 국가들이 대부분 이어서 구심력적 초청 집회는 의미를 더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료에 의하면 WOGA Korea를 위해서 항공료만 11억 여원이 집행되는 큰 재정을 위원장인 이형자 권사 및 500여 교회의 성도들이 기도와 자발적인 재정의 헌납을 통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들은 아름다운 저금통캠페인을 통해서 50%의 재정을 충당하였다고 한다. 한국 기독교 수용 100년을 통해 교회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이제는 미전도 종족의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선교의 꽃을 피우게 된 것은 구심력의 선교가 갖는 중요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WCC10차 부산총회도 구심력의 입장에서 다루어 보고자 한다.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대회 이후로 교회의 선교적 역할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들은 신학의 포괄적 사고들을 불러오면서 예수의 유일성과 구원론에 심각한 문제들을 불러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도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에선 한반도 문제와 생태 및 경제정의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민일보가 25일 입수한 에큐메니컬 대화(Ecumenical Conversations)’ 문서에 따르면 부산총회에서 총대들은 에이즈, 아동인권, 교회 일치 등 전 세계 교회가 사회현장에서 직면한 21개 주제를 논의하고 이를 향후 8년간 WCC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필자는 이번 부산 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구심력 선교가 극대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세계의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순기능적인 요소인 신앙의 열심과 뜨거운 기도 그리고 순수 복음과 세계선교를 향한 헌신된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결국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세계선교의 현장에 한국교회의 발자취를 새롭게 세길 수 있었으면 한다.

4. 한국교회의 구심력적 선교전략

한국교회의 구심력 초청 선교는 열성적인 선교 후원자들의 기도와 재정 후원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전개되었음을 기술하였다. 다음에는 몇 가지 사례를 통해서 구심력적 초청 선교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심력의 초청 선교를 언급함에 있어서 필자의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적음 부분들을 다룰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1) 아세아 청소년 리더자 선교대회

최근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세대학교에서는 아세아 청소년들 리더들을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가졌다. 홍콩과 대만 등에서 온 중화권의 젊은 학생들 140여 명과 한국이 젊은 지도자들 160여 명 등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2013220일부터 23일 까지 34일 동안 참으로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조용기, 김성혜, 김형민 목사님 등의 국내 강사와 싱가포르에서 온 콩히, 홍콩의 류금승,, 대만의 아브라함 쿠, 장무송 목사님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아시아의 미래를 복음으로 정복하는 계획과 기도를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회를 마치고 설문 통해서 조사한 바로는 내년에도 한국을 찾겠다고 응답한 경우가 2/3가 되었다. 이와. 같은 통계는 한국 교회가 갖는 영적 의미와 함께 구심력 선교의 현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세아 청소년 리더자 선교대회는 매년 개최될 것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적어도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위원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2) 유학생 선교

한국을 찾는 유학생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2년 통계에 의하면 가까운 중국으로부터 온 7만여 명을 포함하여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의 유입은 대략 8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유학생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류 열풍과 함께 높아진 한국의 기술력을 배우고자 한 유학이 대부분이다. 특이한 것은 이들 유학생들 가운데 신학을 한국에서 배워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온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유학생 선교는 21세기의 중요한 선교 패러다임의 한 분야라고 본다. 특히 이슬람권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복음 선포의 기회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교사라고 할지라도 이슬람 지역에서 자유롭게 복음을 증거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단기 선교 중에 피랍된 선교 팀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적으로 너무 힘든 지역이 이슬람 종교 지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롭게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제자화를 달성할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세대학에도 많은 외국 학생들이 신학 공부를 위해서 와 있다. 이들을 가르칠 때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땅에 있음을 실감하면서 구심력의 선교적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는 유학생 선교회가 발족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의사들이 기능 기부를 하는 것을 보았다. 참으로 놀라운 구심력의 선교적 전략이 아닐 수 없다.

3) 산업선교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의 산업화 종류들 가운데 첨단을 달리는 제품들이 많다. 특히 삼성이나 현대가 갖는 브랜드는 세계 속의 인류 기업으로서 성장되어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기술력의 발전은 자연히 구심력의 노동력을 끌어당기게 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기술력의 습득과 실습을 위해서 한국 땅을 찾게 된다.

기술력의 발전은 인구와 자본의 구심력을 이루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영국의 산업화와 경제력의 축적 그리고 선교사의 파송은 하나님이 쓰신 방법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심력의 한국 현상은 참으로 선교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들 첨단 사업뿐만이 아니라 직업을 찾아서도 한국 땅에 기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력들이 선교의 대상이 됨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학교 건립과 병원 무료 진료 그리고 상담소 운영 같은 일들은 중요한 선교 전략임을 읽을 수 있다.

4) 방한 성회

방한 성회란 세계 중화권 5,000여 명의 사람들이 매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오산리 최자실 금식 기도원을 방문하여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신앙을 증진시키는 프로젝트이다. 1986년부터 시작된 방한 성회는 한국교회의 기도의 영성을 배우고, 교회성장 비결을 전수받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에 돌아가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호 연결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성장이 갖는 순기능적 요소들을 자신의 목회와 선교 사역에 접목시키고 있다.

방한성 회의 특이점은 모든 프로그램이 금식으로 되어 있다. 금식기도는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기도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생소한 신앙의 실천이다. 참가자들이 며칠 동안 금식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영적 충전을 통해서 신앙의 체계를 다듬는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고 간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실시하는 대만 사역자인 장한업 목사는 필자의 제자로서 박사학위를 위해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한 연고로 방한 성회의 효과성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에 의하면 방한 성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 및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기도 방법과 교회성장의 방법들을 실제화한다고 말했다. 이는 구심력의 한국 선교가 세계의 영적 현장에 참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실증하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나가는 말

필자는 지금까지 구심력의 선교가 성경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설명하였다. 구심력의 선교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열방의 빛을 삼아서 구원의 방법을 마련하신 것이다. 이제 열방은 구심력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소유한 신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였다. 일례로 솔로몬이 가진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 달려온 스바 여왕의 예를 들 수 있다.

21세기 한국 교회는 이미 세계적인 교회가 되었다. 이는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영적 위치와 재정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최근의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로부터 많은 인력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와 개인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도 한국을 찾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크나큰 선교의 기회이다. 이러한 호기를 절대 놓치지 않는 선교전략이 있어야 하겠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구심력의 초청 선교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는 한국교회가 축적된 힘을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선교가 되지 않아야 하겠다. 특히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해서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는 초청하는 선교대회나 교육 프로그램을 단회적인 일로 그쳐서는 안 되겠다. 차분하고 꾸준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계획을 추진할 때에 국제 간의 신뢰를 통해서 아름다운 소문과 함께 다시 찾아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구심력적 초청 선교를 통해서 파트너십 선교를 구축해야 하겠다. 세계는 타 종교를 가진 땅들이 수없이 많다. 이들 지역에 골고루 복음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국제 간의 파트너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월간교회와 성장20134월호 101-106페이지에 기고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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