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을 계획하자

2020. 3. 30. 11:52선교칼럼

위대한 일을 계획하자

조귀삼 교수(한세대)

  사람마다 한번 와서 한번 가는 것은 성경적 법칙이다.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기회를 활용하여 잘살았다고 평가를 받는 사람이 있다. 윌리암 케리 야 말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윌리암 케리(1761-1834)를 현대선교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가 인도의 선교지로 떠나기 전에 설교한 내용인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라는” 말은 지금도 많은 설교자들에 의해서 인용되고 있다. 케리가 외친 이 말은 비록 200여년이 흘렀지만 생동력을 점점 잃어가는 현대교회를 향한 소리 없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선교를 열망하여 선교지에서 숨을 거두었던 윌 리람 케리는 순탄치 않는 삶을 살았다. 산업혁명의 사회적 분위기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기도 했다. 케리의 아버지는 직조공으로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공장의 노동자로 일했고, 케리 자신도 구두방의 수선공으로 일하면서 글을 읽지 못하는 부인과 네 명의 자녀들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할 만큼 가난을 벗하며 살았다.

  그러나 삶의 어떠한 어려움도 케리가 가고자하는 길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구두수선공을 하면서도 공부와 평신도 성경공부를 계속해 나갔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그는 언어를 깨우치는 능력도 부여받아서 라틴어, 불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히브리어 그리고 헬라어를 습득했다. 1785년에 작은교회 목회를 시작하면서 세계선교의 꿈은 점점 증대되어갔다. 어느 날 평소에 잘 아는 선배 목회자에게 가서 선교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였을 때에 그가 말하기를 젊은이, 앉게나. 만약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개종시키려 하신다면 자네나 우리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을 걸세라는 말을 듣게 된다.

  윌리암 케리는 1793년 꿈꾸던 선교의 길을 향해 인도로 갔다. 그리고 40여년동안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인도인들을 섬기다가 선교지에서 잠들었다. 선교지에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러한 고통의 결실을 후대의 우리는 그를 ““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윌리암 케리는 세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 선교의 빛을 주고 있다. 첫째는, 사회적 공헌이다. 케리 당시의 인도에서는 남편이 죽음과 함께 살아있는 부인을 화장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종교의 제물로서 유아를 살해하여 신 앞에 바치는 제도가 있었다. 케리는 단호하게 비성경적인 악습을 폐지시키는데 공헌을 하였다. 둘째는, 교육적 공헌이다. 케리는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 세람 포대학을 세워서 직접 강의와 함께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 양성에 힘썼다. 셋째는 선교적 공헌이다. 케리는 성경을 싼스크리트어로 번역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세람포의 선교기지를 세워서 동역 선교의 효시를 만들었다.

  불경기와 사회적 갈등 그리고 많은 문제들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성도들에게 위대한 일인 선교를 계획하자!”는 구호가 실제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성도의 삶은 목적지향적인 삶을 살아야 하겠다. 즉 땅위의 것들만 추구하는 삶이 아닌 영원한 것인 선교의 꿈을 꾸어야 하겠다. 세계는 한국인 성도들을 부르고 있다. 왜냐하면 정이 많고, 헌신적이고,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하나님의 법칙에 맞추어서 설계해야 하겠다. 하나님의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평범했던 케리가 위대 한일을 꿈꾸고 살았을 때에 선교의 빛을 세계에 나타냈듯이 우리의 삶도 위대한 일을 꿈꾸면서 살자.

20053순복음가족신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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