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7. 17:45ㆍ선교학 강의
사도 바울의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적 구원 이해
조귀삼 박사( 전 한세대 교수, 현 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
바울의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원이해는 로마서 11장 25-32절에 담겨있다. 이 구절은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부분은 바울이 로마 교인 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는 비밀의 내용, 곧 일부 이스라엘백성들의 불신앙, 이방인 선교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미래적 구원과의 연관성이다. 둘째는, 이 비밀(계시)이 이미 부분적으로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되었던 것을 성경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구약의 인용을 말한 것이다. 셋째는, 이 비밀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실성과 긍휼하심에 근거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방인의 구원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기 전에 바울은 로마서 3:29-30에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구원을 받는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 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 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할례 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롬 3:29-30)”.
이곳의 말씀을 문맥상 두 개의 질문을 다른 각도에서 유대인에 대한 바울의 이해의 특징을 다룰 수 있다. 즉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오직 유대인의 하나님이라고만 생각했다. 따라서 이방인들이야말로 우상을 숭배하고 거짓된 신들을 숭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바울의 논증을 빌려서 보면, 첫째는 하나님은 단일하시다. 둘째, 따라서 단일하신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뿐만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 셋째, 하나님은 할례를 받은 유대인이나 할례를 받지 않는 이방인들이나 믿음에 의해서 심판을 할 것이다.
바울은 에배소서 3:6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후사가 되는 비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구원 역사의 비밀은 감추어진 것이 드러났는데,, 이는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은 놀랍게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가능해진다..
결국 하나님은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거룩하니라”라는” 말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구별을 언급하고 있다. 즉 원가지는 이스라엘이며 접붙임을 받은 가지는 이방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순종함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가 모든 인류에게 회복됨을 바울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비밀은 크고도 놀라운 것이다.
지금까지 필자는 바울이 이해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의 구원 이해를 통해서 선교사역 속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였는지에 대해서 연구해 보았다. 바울은 하나님 안에서 감추어진 구원의 비밀이 먼저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개인 안에(엡 3:3) 그 후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5절)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교회에(10절) 이 비밀이 전달되었고, 마침내 이 교회와 설교를 통해서 이방민족들에게 알려져야 한다(딤전 3:16)고 주장하였다.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은 인류가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편적인 관계들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셨다. 적극적인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구원 계획은 하나의 방법을 선택하였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선택이다. 선택을 통해서 언약을 맺으시고, 언약은 합당한 직임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만민에게 선포되어야 할 하나님의 존재와 복음은 자민족 우월주의로 말미암아 선교적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넘어지기(그리스도를 배척)까지) 하였다. 이제 복음은 이방인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동안의 일이다. 결국 이스라엘의 회복을 통해서 구원사역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회복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 할례 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롬 3:29-30)”. 바울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단일성과 할례를 통해서 의롭게 된다는 유대인의 사고들의 종언을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단일성은 그의 창조이래(εἴπερ: since)로 유대인과 이방인, 모든 신들 위에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
밀라드 J 에릭슨은 “구원의 방편과 범위”에서 인류의 구원적 위치에 대해서 보편 구원론적 인용절을 로마서 11:3211:32를 소개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그 아들을 속죄 물로 주실 만큼 하나님의 자비는 모두에게 나타났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가 가능하다. 따라서 구원은 보편적으로 입수 가능하지만 구원이 보편적이지는 않다고 논증하고 있다. 바울은 오늘도 그의 선교 메시지를 통해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하고 있다. 유대인도 이방인도 이 메시지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교란 이 메시지를 듣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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