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7. 08:36ㆍ선교학 강의
한국의 선교 신학
한국에 복음이 전해진 이후로 세계의 교회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대단한 부흥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대규모의 세계선교대회(ex. GCOWE 95) 같은 대회도 개최하여 세계의 4,5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미전도 종족의 효과적인 복음화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선교 신학의 현주소는 번역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 한단계이며,, 아직 태동의 단계라고 보아야 한다. 1970년대는 풀러신학교의 교회 성장학 부분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었으며,, 전호진 박사를 중심으로 한국 복음주의 선교신학회 회원들이 선교학의 기초를 쌓았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Asia Center for Theological Studies and Mission & Asia United Theological University)은 한국 교회의 타문화 선교에 있어서 많은 공헌을 하였다. 최근에는 횃불 트리니티 대학원 대학교가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교육하여 파송하고 있다. 이들 학교를 졸업한 많은 사람들이 선교사로서 헌신하였다. 또한 제3세계 선교권에 있는 신학생들을 훈련하고, 신학 교육을 시켜서 귀국하게 함으로써 장래 자신들의 국가 교회의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신학대학교에서 "선교학과"를 신설하는 경향이 많이 있음은 선교 한국에 있어서 매우 희망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에큐메니칼 운동의 결과와 함께 한국에도 상황 신학이 자리 잡게 되었다. 이를. 크게 몇 가지로 분류해 보면, 민중신학, 종교다원주의 신학 그리고 상생 신학이 그 예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필자는 추후에 한국의 상황신학에 대해서 언급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사실은 대부분의 교단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선교현장에서 사역의 기조로 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구 신학이 가진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일 수도 있다. 사실 서구 신학의 모순은 하루바삐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태웅 박사의 "한국 선교 신학의 전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서구 신학의 방법론에서 탈피하여 좀 더 한국적인 방법론을 추구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이제 서구를 의식하는 신학이 아니라 주체성을 갖고 신학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관점을 둔 서구적 신학 방법론에서 탈피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능력과 진리를 축으로 하는 신학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네 번째, 우리는 신학이 과거의 맥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또 동시에 창의적인 면을 간과하는 그 어떤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다섯 번째, 우리의 선교 신학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상황의 틀을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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