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6. 15:09ㆍ선교학 강의
사회복지 선교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들어가는 말
사회란 인간의 집단을 말한다. 바람직한 것은 사회의 집단이 커뮤니티(공동체)를 이루어 상호작용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행복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는 복지가 필연적으로 따른다. 학자들은 복지란 “건강하고 안락한 인간의 이상적인 상태”라고 정의를 내렸다. 결국 이 말을 현대어로 생각해 보면 잘 사는 것(wellbeing)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잘 살아 가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삶의 요소 가운데 경제적, 문화적, 삶의 지위 같은 표면적인 요소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것은 인간의 영혼이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인간이 풍성한 삶을 누리며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다. 이를 위해서 선교가 필요하다. 따라서 필자는 글을 통해서 사회, 복지, 선교 삼자가 인간의 삶 속에 내재되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1. 사회복지의 정의
최근 정치권에서 복지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여권 이던지 아니면 야권이던지 국민의 안녕을 책임지는 데 있어서 복지 예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한다. 사실 우리의 복지 예산은 OECD 국가들 가운데에서 그렇게 높지 않다. 공공복지의 개념이 보편적 복지로 이어지면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 교육과 육아 수당을 나누어 준다는 기쁜 소식도 있다.
사회복지를 생각해 볼 때에 크게 두 가지 개념이 있다. 먼저는 잔여적 개념이다. 이는 가족 또는 시장과 같은 정상적인 공급구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처하는 복지사업이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가장의 실직이나 병고로 인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사고로 이하여 시장체계가 거의 침체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에 사회복지를 통해서 문제에 개입하여 풀어나가는 기능이다.
다음은 제도적인 사회복지의 개념이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삶과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능을 수행하여 복지를 수단화하여 개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복지 수단은 연급제도나 의료보험과 같은 정책이다.
2. 사회복지의 필요성과 방법
사회복지의 필요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국민 모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요한 대상은 빈곤 및 최저생활 수준, 정신 및 인격파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 역학을 상실한 사람들, 역 기능의 가족, 지역사회, 기능 집단 그리고 사회계층의 소외 집단을 들 수 있겠다.
이상에 언급한 대상 이외에도 사회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로 복지대상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예를 들면 비행자, 범죄자, 윤락자, 마약 중독자, 실업자, 저임금으로 고통을 받는 자,, 일콜 중독자, 도박중독자 등이다. 이러한 사회문제들은 사회적 부조리 현상의 대량적 존재에 관한 총괄 개념으로서 일상적 생활과정에서 당면하게 되는 개인, 집단, 지역사회 등의 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사회복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복지의 방법으로는 세 가지를 들 수 있겠다. 첫째는 정책적 방법이다. 사회 결함으로 생긴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사회 정책적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빈곤의 문제, 노동의 문제, 계층의 구조적인 모순, 사회 문제 등은 국가가 정책적인 측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술적인 방법이다. 이는 개인의 성격결함에 의한 인간관계의 조정기술로 보는 견해이다.. 이 접근 방법은 개인의 탈선행위, 심리적 부적응, 정신질환 등의 문제에 관심으로 두고 심리요법이나 환경 조정 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병리적 접근방법이다. 이는 사회병리현상의 원인을 발견하고 과학적 분석과 사회적 진단을 통해서 접근해 나가는 방법이다. 더욱 구체적인 해결 방법으로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입장에서 정신병자, 자살자, 신체장애인 등과 같은 사람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는 복지이다.
3. 사회복지 사업의 종교적 동기
기독교는 사랑을 나누는데서 부터 시작되었다. 심지어 타종교라고 할지라도 타인을 위한 자선이 교리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사회복지는 종교 간의 벽을 넘는 행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받는 것을 개의치 않고 주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것은 약자에 대한 기반에서 기인하며, 직접 인간의 정서에서 생기는 가장 자연스러운 자선, 개인적인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타인의 고통을 보았을 때에 개인적인 관계에서 이타심이 생긴다.
성경에는 수없이 많은 복지 사상들이 나와 있다. 필자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사회복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구약의 출애굽기를 보면 다섯 가지의 복지를 언급하고 있다.
첫째는 가난한 채무자를 위한 복지이다. 하나님은 “내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출 22:25)”라고 말씀 하셨다. 두 번째는 이방 나그네에 대한 복지이다. 이방 나그네란 어떤 나라에 다소 제한된 시민권을 누리면서 거주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쩌면 한국의 다문화인 들과 같은 위치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급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출(출 22:21)”라고 말씀하셨다. 세 번째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복지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편에 서시고, 가난한 자의 보호자이시며,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네 번째는 과부와 고아를 위한 복지이다. 과부와 고아는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억울한 대우를 받을 때가 많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출 22:22-23)”고 말씀하셨다. 다섯 번째는 노예를 위한 복지가 나타나 있다. 노예란 전쟁포로 노예, 수임된 외국인 노예, 매매된 미성년자 노예, 자원 매매된 노예,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노예 등이 있다. 성경은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가 6년 동안 섬길 것이요. 제 7년에는 값없이 나가 자유 할 것이며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며, 장가들었으면 그 아내도 함께 가려니와...(출 21:2-4)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신약 성경의 대표적인 복지 구절을 살펴보고자 한다. 마태복음 19장 16절부터 26절을 보면 한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구원 상담을 하게 된다. 청년은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을 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쫒으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의 깊은 요지는 청년으로 하여금 가난한 자를 위해서 사는 것이 천국의 지름길 임을 가르치신 말씀이다.
4. 사회복지 선교
기독교는 사랑과 복지를 고대에서부터 가지고 있었다. 제도적으로는 희면법을 통해서 땅은 원주인에게, 노예들은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예수님의 공적 메시지는 이사야의 글을 읽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눅...(눅 4:18)”라고 선포하셨다. 초대교회의 야고보 사도는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도록 권하고 있다. 중세 교회는 수도원을 통해서 고아와 병든 자들을 치료하였다. 종교개혁의 시대 이후에는 국가의 복지 의무를 강력히 주장하였고, 교회는 공동모금함을 통해서 주변의 약자들인 병자와 임산부 미망인, 고아들을 돌보았다. 따라서 레인홀드 리버(Reinhold Niebuhr)가 말했듯이 “교회는 사회봉사를 키운 어머니였다”라는 말이 맞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사회복지 선교의 틀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샬롬(Shalom)의 사회적 내재
현대사회의 문제는 상대적 갈등에서 오는 불균형적인 사고로 인해서 심한 중병을 앓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조정자로서의 교회의 역할이다. 심한 갈등은 사회적 불안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서는 폭력과 살인 그리고 무서운 증오로 점철되어 간다. 이들이 가진 불만과 적대감을 십자가를 짊어지는 역할과 사랑으로 교회가 짊어짐과 아울러 해소시켜야 하겠다. 하나님의 뜻은 원수를 사랑하고 세상 속에서 평화를 유지시키시기를 원하셨다.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뭇 박은 사람들의 용서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따라서 적어도 복지 부분에 있어서는 교단의 벽을 뛰어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즉 사회 전체를 교회의 선교의 장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겠다.
기독교가 마련하는 사회복지의 본질은 공공부분이나 민간 부분이 하는 프로그램, 즉 일반적인 물질적 자원이나 정보 혹은 기회를 마련해 주는 복지가 아니라 교회의 기능적 특징인 코이 노이 아적 활동으로서 그리스도의 형제적 사람을 통해서 서로 간의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주민이나 그 주민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샬롬화 하자는 복음화 운동이다.
2) 사회복지의 정책적 개선 방향에 참여
공공복지의 일차적인 책임은 국가에게 있다. 국가는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서 해야 할 복지의 우선과제는 훌륭한 사회복지 정책을 만들어 복지가 필요한 영역에 소외감이 없이 실시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 사회복지는 이러한 정책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의사를 개진하는 것이다. 사실 기독교사회복지는 사람과 사회제도와 연계되어 만들어진 상호작용과 사회제도 간의 연계를 통합, 조정 시켜 나가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코이 노이 아적 상호관계가 사람과 사회제도 그리고 사회 제도 간에 긍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의 복지는 사회 환경과 그 사회의 안정과 번영 속에서 개인의 복지가 이루어지고 인간은 그 사회의 안정과 복지를 위하여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사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회는 지역사회를 대표해서 정책 입안을 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들을 배양해야 하겠다.
3)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
사회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삶의 공간이지만, 커뮤니티(공동체)는 익명의 사회가 아닌 서로 잘 소통하는 친밀한 사회 이다. 따라서 기독교가 존재하는 지역사회를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다음 세 가지를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지리적 개념으로서의 지역사회이다.. 이는 한 지역을 구성하는 사람들과 조직들의 지리적 분포이다.. 둘째는 집단 산호 작용을 강조하는 사회적 동질로서의 지역사회이다.. 이 개념은 지역 주민들 간의 합의성, 일체감, 공동생활양식, 공통적인 관심과 가치, 그리고 공동노력이 강조된다. 셋째는 지리적·사회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자연지역으로서의 지역사회이다.. 스타이너는 “지역사회는 상호 접촉이 가능한 지역 내에 거주하는 일단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이들은 상호 보호와 복지를 위해서 그 지역 내에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조직을 형성한다”라고 했다.
지역사회 기독교 사회복지는 지역사회의 인간 상호관계를 통하여 이웃에 대한 물질적 원조뿐만이 아니라 상호 신뢰성 회복, 공동체의 선을 위한 보편적 가치관의 수립에 둘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는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이다. 결국 교회의 구역예배나 속회가 체계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도움 체계로 활용되어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웰빙의 삶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다.
5. 사회 복지 선교의 실제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적 사명을 담당하는 교회는 수없이 많다. 예를 들면 교회가 감당하는 지역 공부방, 노인복지 센터, 다문화 복지 센터 그리고 지역 복지관 등이다. 특히 교회 이외의 기독교적 봉사 기관으로서 국제기아대책 기구는 지금도 지역의 사회복지 센터를 직접 위탁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필자가 경험하고 이해하는 선에서 이들 복지기관들을 열거 하고자 한다.
1) 엘림 복지 타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민복지를 위해서 서울시와 손잡고 엘림복지회를 1985년에 설립하여 노인복지 사업, 청소년직업전문학교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업전문학교는 1년 과정으로 1988년부터 시작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훈련받은 젊은이들이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국제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특이한 것은 외국인과 탈북주민도 포함하여 훈련을 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의 빈민국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엘림복지 타운의 직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한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통하여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면서 살고 있다.
한편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기관을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복지 기관으로서 경로원과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무의탁 노인들이 남은여생을 평안히 보낼 수 있도록 돌보는 시설이며 정원은 130명이다.
엘림복지 타운의 사역을 부디 복지학의 용어를 빌려서 설명한다면 케어 복지가 되겠다. 케어서비스는 어떠한 이유로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가 있어서 자립된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원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노인이든지 장애인이든지 하루라도 즐겁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갓이다.
2) 군포제일교회의 성민원
군포제일교회는 군포시의 산본에 자리 잡은 교회이다. 노인복지를 전문화하기 위해 1998년 사단법인 성민원을 설립하였다.‘전도하는 교회, 교육하는 교회,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목표아래 1977년 군포에 천막을 치고 개척한 이 교회가 성민원을 설립하게 된 것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소외되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노후생활의 불편을 해소시키고 정서적인 안정과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온 성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결실을 보았다.
특히 이 교회는 노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86년부터는 노인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함으로써 노년의 삶을 더욱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복지법인인 성민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할 수 없는 저소득층 노인과 거택보호 노인들을 방문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일 케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및 맞벌이부부 가정의 노인들을 일일동안 시설에 데려와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제일 주간 보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회는 한때 정부로부터 복지 센타를 위탁받아서 지역의 노인복지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 청소년복지, 아동복지, 학교, 부녀, 산업복지에도 힘썼다.. 군포 제일교회는 복지사업 외에도 선교와 구제, 전도,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성도들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담임인 권태진목사는 80년대 이미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 히여 목회에 적용하였다. “성민원을.“ 운영하면서 소외당하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교회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교회가 성장하는 모습에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3) 지역사회와 교회의 교량 복지
여기에서의 교량은 다리를 말한다. 즉 복지를 위해서 수혜자인 지역사회와 공급자인 교회를 연결시켜주는 일이다. 필자의 아는 지인 가운데 경기도의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권오진 의원이 있다. 이 분은 평소에도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선친이 물려준 부지를 다문화 교육을 위해서 공여하였다. 최근 필자는 이 분을 만나서 담화를 나누는 가운데 놀라운 간증을 들었다. 권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용인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가정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부녀회장들로 하여금 20kg의 쌀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이 쌀을 나누기 위해서 기부를 받던 중에 부족한 부분을 화광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호균 목사의 교회에서 헌납을 하였다고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매월 소외된 가정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부녀회원들과 함께 윤 목사의 봉급 중에서 일부를 출현하여 지속적으로 나눔의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지역사회와 교회가 연결하여 주민들의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나가는 말
필자는 사회복지 선교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복지란 잘사는 것(Wellbeing)이다. 성경도 예수님의 초림 하신 것은 인간의 “풍성한 삶을 위해서 오셨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이 사단의 세력을 이기고 건강하고, 분명한 목표 아래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이에 교회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주위의 소외된 지체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복지를 위한 헌신의 마음이 지역사회 공동체 속에 녹아질 때에 딱딱한 주민의 마음이 열려 복음을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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