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9. 07:46ㆍ선교학 강의
의료선교 전략
조귀삼 교수( 한세대 선교학)
의료선교는 통전적 선교의 수단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의료 선교는 현대선교에 있어서 매우 유익한 선교의 도구로 활용되었다.. 따지고 보면 선교의 모든 실행 지역들 마다 의료 선교사들의 공헌을 우리는 져버릴 수 없다. 서구 선교의 역사를 고찰해 보면 현대 선교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의료선교였다. 사실 과학적인 의약과 시술은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해서 선교지에 도입이 되었다. 예를 들면 인도의 존 스쿠터(John Scudder) 박사, 중국의 피터 파커(Peter Parker) 박사, 아라비아의 폴 해리슨(Paul Harrison) 박사, 태국의 다니엘 브래드리(Daniel Bradley) 박사, 아프리카의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 박사, 한국의 알렌 (H.N.Allen)(H.N.Allen) 박사 등, 수없이 많은 의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치유 사역과 함께 의료 교육을 담당하였다. 이에 필자는 의료선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교회가 한 차원 높게 전개해야 할 선교사역의 주제로서 의료선교전략을 기술하고자 한다.
1. 의료선교의 성경적 가르침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있어서 많은 병자를 치료하셨다.. 예수님은 죄의 용서와 병 고침을 항상 병행하여 사용하셨다. 병 고침의 사역을 통해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자 하였다.
예수님은 자신이 병든 자들을 치료하셨을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치유의 능력을 부여하셨다. 70명의 제자들을 선교 현장으로 보낼 때, 병든 자들을 고치라고 하였다. 그리고 초대교회의 선교가 시작되었을 때, 앉은뱅이를 고치시는 베드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의도는 신유의 역사를 통해서 전인구원의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리는 계기로 삼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 신유의 복음을 주창한 심슨은 “신유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인간의 육체 속에 주입(infused into human bodies)됨으로써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이며, 육체의 연약하고 아픈 부분을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을 통하여 회복시키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신유 사역을 감당하셨던 예수님도 인간이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기를 원하시고 계신다. 따라서 선교 현장에서의 의료 사역은 신유(Divine healing)가 되던지 아니면 의료인을 통해서 치유가 되던지 인간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2. 의료선교의 유익성
의료 선교가 매우 유익한 도구임은 한국의 선교 수용적 상황을 통해서 입증되었다. 선교사 알랜은 의사였다. 그는 현대의학을 동원하여 인술을 베풀어 고종황제의 신임을 얻고 광혜원을 설립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특히 전염병과 같은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앞장서서 크나큰 재앙을 미리 예방하는데도 앞장섰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선교는 사역지에서 진료소, 약국, 요양소, 안식처 같은 곳을 통하여 인간의 병든 몸을 쉬게 하고 치료하는 선교가 환영을 받고 있다.
허버트 케인은 의료선교의 장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열거하였다.. 이와 같은 이론은 매우 타당하기 때문에 그의 견해를 아래에 기록하고자 한다. 첫째는 의료선교란 육신에 치료를 가져온다. 육신의 치료는 단순한 몸의 치료라고 볼 수 없는 깊은 신학적 의미가 있다. 인간의 질병은 타락과 관련이 있다. 인간 타락의 결과가 가져오는 것은 비도덕적인 삶과 무질서의 자기 행동들이다. 이러한 삶은 세계적으로 죽음의 무서운 에이즈 같은 질병을 만들어 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성경이 말하고 있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의 모습이 아닌 타락한 인간의 왜곡된 성문화가 가져온 결과들이다. 인간의 타락은 역시 사단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사단은 인간의 삶 속에 있어서 건강을 해치는 많은 유혹들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두 번째는 의료선교는 지역 주민들의 편견을 없애줌과 아울러 선한 동기를 만들어 준다. 대부분의 선교지는 타 종교가 오래 동안 자리 잡고 있음으로 하여 사단에 묶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가진 선교사가 어떠한 좋은 말과 행위를 해도 정상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중국 선교의 일화를 살펴보면 초창기 서양 의사들이 베풀었던 인술을 거절하였던 것은 “서양 귀신”에게 몸을 의탁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질병을 치료해 줌으로써 그들의 편견을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셋째로 의료 선교는 그리스도의 연민의 마음을 환자에게 나타내어 보여준다. 환자들은 지친 몸과 외로운 마음을 가진 존재이다.. 따라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대화하고 접근할 때에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필자도 젊은 시절에 광주기독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면서 환자들을 위해서 이른 아침 새벽에 병동을 순회하며 찬송을 했던 경험이 있다. 찬송이 마쳐질 즈음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복도에 나와서 나의 손을 잡으면서 기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경우를 경험하였다.
네 번째는 개종의 역사를 불러온다. 의료 선교는 환자들을 돌보는 가운데 육신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문제까지도 상담하는 경우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의사들과 간호사 그리고 병원 관계자들이 복음의 열정만 가진다면 어떠한 장소보다도 복음 증거 하기가 좋은 곳이 진료소이다.. 결국 의료인들이 헌신적인 치유를 통해서 주민들의 마음들만 잘 잡을 수 있다면 구원의 역사는 자동적으로 연결되게 되어있다.
다섯째는 의료 선교는 교회의 명성을 더해 줌으로써 선교에 공헌한다고 하였다. 기독교를 외국의 종교로 인식하는 선교지에서 교회는 설 곳이 없다. 즉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종교로 인식되기 쉽다는 말이다. 그러나 병원이 설립되고, 의료인들을 통해서 그들의 아픈 몸을 고치는 과정에서 교회의 존재 이유를 위한 인식은 확실히 달라지게 만든다.
필자는 지금까지 의료 선교의 유익한 점들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선교 역사에 나타난 의료선교의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3. 의료선교의 사례
의료선교의 사례를 구성함에 있어서 개인적인 사역으로는 현대 선교의 의료선교의 개척자인 그렌펠과 기관 중심으로는 한국의 아가페 의료 선교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그동안 선교에 헌신하였던 의료인들을 모두 다 담기에는 지면이 재한 되어 있기 때문이다.
1) 윌프레드 그렌펠(Wilfred Grenfell)의 의료 선교
윌프레드 그렌펠(Wilfred Grenfell)은 북미의 거칠고 험하며 얼음 속에서 파도가 넘실대는 라브라도에서 의료사역을 감당했던 의사 선교사다. 그는 1865년 영국의 체스터(Chester) 부근에서 태어났다. 의료인이 되는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으로 가서 의학을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다.
그렌펠은 무디 부흥회에 참여하여 회심하였다. 회심 이후에 왕립 원양 선교회(Royal National Mission to Deep Sea Fisherman)에 들어가 북해로 파송되어 배에 동승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진료해 주는 임무를 갖고 사역을 하였다. 그러나 1892년 북미의 거칠고 험한 라브라도 해안을 여행할 때에 그의 선교 전략은 변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는 의료선을 타고 뱃사람들 사이에서 의료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증거 하였으나 이제는 한 곳에 정착하여 주민들을 치료함과 아울러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결국 선교회와의 마찰과 아울러 라브라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렌펠은 의료 선교 이외에 현지 주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돕기 위해서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섬겼다.
그렌펠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1908년 부활주일날이었다.. 그는 왕진을 와 달라는 급한 연락을 받고 죽어가는 청년을 생각하면서 90km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너무나 급한 나머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구불구불한 오솔길 대신에 봄눈이 녹아 위험한 만을 건너가기로 결심하였다. 이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얼음이 깨지고 물속에 빠지게 되었다. 겨우 헤엄쳐 나온 그는 추위와 싸워야 하였다. 생존의 투쟁은 처절했다. 결국 살기 위해서 자신을 운반한 개들을 죽여서 피가 철철 흐르는 가죽으로 몸을 감쌀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주민들의 구조 활동으로 인해서 삶을 연장할 수 있었다.
라브라도의 40년 선교활동은 그에게 상과 명예가 주어졌다. 그는 1927년 영국 왕실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았고,, 성 앤드류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받게 되었다.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윌프레드 그렌펠이 문의 역할을 했다면, 그 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오셨다”라고 말하였다. 비록 그는 1940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지만 라브라도의 거친 파도와 얼음을 헤치며 주민들에게 복음의 증거와 인술을 베푼 용기는 선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 아가페 의료선교단
선한 사마리아 병원(The Good Samaritan Hospital)은 P국의 남부 항구 도시인 K시내에서 북서방향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오랑기 타운(Orangi Town)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100만 명 이상의 가난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아시아 지역 최대의 난민촌이다. 1989년 12월에 한국 대학생선교회와 충현교회에 의해 파송된 KCCC 아가페 의료선교팀(9명의 의료선교사)에 의해 건축이 마무리가 되었고 1991년 9월부터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었다. 2002년 11월부터는 수술, 입원 및 응급 환자를 위한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약 36만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선한 사마리아 병원 현황은 한국인 의사들과 현지인 의사가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초음파 진료를 하고 있다. 간호사들을 포함한 30여 명의 직원들이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방사선실, 검사실, 수술실, 분만실, 소독실, 물리치료실, 약국컴퓨터교실, 채플실, 원목실, 매점 등이 있다. 수술과 입원이 가능한 30 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24시간 운영되며 가난한 오랑기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를 통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병원의 내부 사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기도 사역과 가정방문 사역을 하고 있다. 즉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위한 기도를 원목과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가정방문을 통해 산후관리, 신생아 건강 체크, 모유수유 등을 점검하고 있다. 두 번째의 영적인 사역으로는 직원 영성훈련을 하고 있다. 병원을 이끌어갈 현지인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매일 아침예배, 수요 제자화 훈련, 연 2회 직원 수련회,, 성경통독 등을 하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 병원의 외부 의료사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지역사회 보건(Community Health Evangelism)을 감당한다. 두 번째는 이동진료(Mobile Medical Camp) 사역이다.사역 이다.
다음으로는 교육과 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첫째는 컴퓨터 스쿨과 영어교육이다. 매월 비그리스도인 학생과 일반인 200-250명이 컴퓨터와 영어교육을 받고 있으며 사영리를 바탕으로 교재가 만들어져 있어 이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둘째는 병원교회(Hospital Church) 사역이다.사역이다. 세 번째는 비전센터(Vision Center)이다. 병원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청년들 훈련센터를 2007년 2월 개원하여 방과 후 어린이 공부방, 재봉교실, 성경공부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네 번째는 STINT(Short Term Internship Training) 사역이다. 무슬림권의 선교를 위한 공동체 훈련으로써 2004년 9월 1기를 시작으로 언어, 의료, 교육, 컴퓨터, 캠퍼스, 현지 교회,의료,교육,컴퓨터,캠퍼스,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4. 현대 의료 선교의 경향
의료 선교가 시작된 초창기와 21세기의 현재는 선교지의 상황이 의료 선교에 대한 수용자세가 많이 바뀌었다. 이제 서양이나, 선진국의 의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도입하거나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지 않는다. 필자는 몇 가지 관점에서 현대 의료 선교의 경향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선교지 국가의 제한이 점점 증가되고 있다. 이는 민족자결주의 이후에 나타난 추세의 반영이다. 다시 말하면 외교적 대응전략에 따라서 좌우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제33 세계에서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미국에서 의료 진료를 통해서 취업하거나 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결국 선교 파송국의 의사들은 선교지에서의 장기간 선교하기 위해서는 주재국의 의료법과 자격법에 의하여 시험을 치러야 한다.
두 번째는 예방 의학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과거의 의료 선교는 개개인의 치료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하면 이제는 집단 발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선재적인 의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국제 의료 기구들과 연합하여 결핵, 에이즈 같은 질병들을 국가 단위나 대단위의 지역 단위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주민들을 계몽하여 건전한 생활과 위생적인 생활을 통해서 질병을 미연에 예방하게 만듦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
세 번째는 단기적인 의료 봉사 활동이 증대되고 있다.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 같은 휴가 시간을 이용하여 의료 봉사단과 함께 선교지를 방문하여 치료하는 단기성 사역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료 선교는 전문의는 물론 앞으로 선교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예비 의료인인 의과대학생들이나, 약학 그리고 간호학 생도들에게는 선교를 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5. 의료 선교 전략
1) 선교지의 병원 건립과 관리
의료 선교의 가장 큰 이슈는 선교지에 병원을 건립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규모가 큰 병원일 경우에는 단일교단의 교회가 감당하기는 벅찬 요소가 있다. 그러나 소규모의 병상이나, 의원 급의 병원 건립은 그렇게 만은 자금을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헌신된 의료인들과 함께 추진해 볼 수 있는 사업이다. 최근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평양에 “평양조용기심장병원”“평양 조용기 심장병원”을 설립하고 개원하기 위해서 많은 헌금과 함께 병원의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긴장관계로 아직은 사업의 진척이 빨리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마무리 짓고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모두들 기도하고 있다.
2) 현지 의료인들과의 협력 사역
현지 의료인들과의 협력 사역은 효과적인 전략이다. 이는 법적인 문제를 피하면서도 의료사역의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의 의사 면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교지에서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면허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국제적 관례이다. 그러나 현지 의사와 함께 진료를 할 경우에는 의료 행위에 따른 법적인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필자가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이와 같은 경우를 이미 경험하였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네팔과 같은 지역에서는 현지 의료인들과 협력 사역을 하는 경우가 많아짐을 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단기 사역에 국한된다.
3) 대체 의학의 선교지 활용
필자의 대체 의학이란 동양의학 가운데 민간요법으로 쓰는 의술을 말한다. 예를 들면 수지침이나, 뜸과 같은 민간요법의 의술은 유용하게 활용이 되는 도구이다. 물론 아무리 민간요법이라고 하더라도 인체를 다룸에 있어서 생명의 위험성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 그러나 수지침과 부황 같은 치료법은 선교지에서 접촉점을 찾는다거나 대화를 유도함과 아울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좋은 전략적 방법이다. 따라서 앞으로 파송될 선교사들은 적어도 인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이나, 침술과 같은 간단한 의료 시술을 할 수 있는 훈련을 받고 선교지에 투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4) 현지의 질병 예방 기관에 참여
세계의 질병 예방 기구인 WHO 같은 기관을 통해서 파송되어 섬기는 전략을 제안하고 싶다. 이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섬으로 말미암아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비록 선교지 현장에서 보건 행정적인 일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생명 존중의 역할과 사명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역이다. 이를 위해서 선교 훈련과 함께 국제기구들에 참여를 위한 준비와 자격을 갖추어야 하겠다. 사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병을 케어하고, 유지시키고 환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나 부족 단위의 건강을 책임지는 예방적 의료 사역도 의사나 약사 그리고 간호사 못지않게 중요한 사역이다.
나가는 말
지금까지 필자는 의료선교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의료 선교는 예수님께서도 친히 행하셨던 중요한 선교사역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을 제자들을 통해서 활용하게 하셨다. 그만큼 인간의 육체는 중요한 삶의 도구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현대 선교가 발달할수록 의료인들의 헌신이 선교지에서 크게 작용하였다.. 그 결과 타 종교 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받아들여서 복음의 확산을 가져왔다.. 선교가 차원을 달리하여 업그레이드될수록 고급 인력들이 선교지에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교회의 선교 위상에 맞게 의료 선교인들이 선교지에서 많이 활동하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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