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을 향한 복음의 성전

2020. 3. 30. 10:45선교칼럼

무슬림을 향한 복음의 성전

조귀삼 (한세대 교수)

  참으로 마음이 우울한 한 주간이었다.. 중동 선교를 꿈꾸면서 성실하게 선교를 준비했던 젊은 청년 김선일 군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김 군은 필자가 근무하는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한 학기 동안을 공부하면서 선교를 위해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동료 교수들에 의하면 아랍어를 배우고 선교훈련을 받은 다음에 복학하여 선교 목사로 살겠다는 말을 남기고 휴학을 하였다고 한다. 약간의 돈이 모아지면 복학을 하겠다고 교문을 나선 그는 다시 볼 수 없는 학생이 되어버렸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하메드는 A.D. 570년경에 메카에서 태어났다. 25세때 15세 연상인 부유한 과부인 카디쟈(Khadija)와 결혼하였다. 그는 총 11명의 부인과 2명의 첩을 두었으며, 63262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그는 카디쟈와 결혼한 후 메카 북쪽의 수마일 떨어진 히라(Hira) 동굴에서 며칠씩 명상을 하였다.

  모하메드가 히라 동굴에서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받기 시작한 계시를 그의 사후에 정성껏 수집하여 만든 책이 꾸란이다.. 꾸란의 최종 편집은 그의 사후 12년이 지난 제3대 칼리프인 우트만(Uthman A.D. 644-650)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꾸란은 총 114장으로 되어 있으며, 6,236절이다. 꾸란의 내용은, 첫째, 다가올 심판의 경고이며, 둘째는 선지자에 관한 긴 이야기이며, 셋째, 이슬람 공동체 생활에 관한 규정들이다.

  꾸란은 신약성경과 결정적으로 충돌을 하는데, 꾸란의 유일신 알라와 신약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유사 하지만 다르며 꾸란의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와 충돌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절대적으로 부인한다.

  그들은 종교적 의무를 다섯 기둥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째는, 신앙고백(Shahada)이다. 이는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은 없으며, 모하메드는 알라의 사도이다." 이 고백은 무슬림이 되는 첫 번째 단계이며, 이 고백을 성실하게 반복하는 것이다. 둘째는, 기도(Salat)이다. 하루 다섯 번의 기도 시간을 갖는다. 동틀녁, 정오, 이른 오후(3시경), 해질녁, 어두워진 후이다.. 셋째는, 자선(Zakat)이다. 가난한자가난한 자, 궁핍한자궁핍 한자, 빚진자, 노예, 여행자, 거지에 대한 자발적인 선물이나 여러 가지 자선 행위를 의미한다. 넷째는, 금식이다. 이슬람의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Ramadan) 달을(Ramadan) 꾸란이 내려준 성월이라고 하여 금식한다. 병자와 여행자들, 임산부들, 어린이들을 제외한 모든 무슬림들은 해 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순례(Hajj). 일생동안 한번은 남자와 여자를 막론하고 모든 무슬림은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신앙의 기둥 이외에 지하드(성전) 사상이 있다. 이것은 불신자와의 전쟁에 내려지는 합법적인 소집에 모든 어른 남자들에게 지워지는 의무이다. 지하드에서 죽은 사람은 순교자이고 낙원을 보장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번 김선일 이를 죽인 유일신과 성전을 부르짖는 사람들도 성전을 선포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어리석은 행동은 그들의 교조인 무하메드의 이름의 뜻인 ""찬양받을 자"저주받을 자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의 선교사인 선일이는 “선교는“ 곧 순교라는 말처럼 참혹한 제물이 되었다. 그의 순교는 우리에겐 너무나 큰 아픔이 되었다. 그러나 순교의 제물이 없이 십자가의 복음이 증거 될 수 없는 것이 선교의 역사이다. 심장이 터질 듯한 울분을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가져가야 하겠다. 그리고 칼과 총과 증오와 보복이 아닌 복음을 가지고 거룩한 성전을 선포해야 하겠다.

2004712, 국민일보, “조귀삼 교수의 선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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