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음의 대두

2020. 8. 21. 10:02선교학 강의

사회복음의 대두

조귀삼 박사(전 한세대 교수, 현 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

  에딘버그 선교대회 이후로 기구가 세 개로 확장되었다. 이는 국제선교협의회(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는 1921년에 구성되었다. 둘째는 신학적인 문제에의 일치를 위해서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1925에 조직되었다. 셋째는 1927년에 생활과 사업(Life and World)의 조직이 구성되었다.

  국제선교협의회(IMC)의 모임 중에 두 개의 대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1928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대회이다. 예루살렘대회는 3년 전인 1925년 스톡홀롬에서 사회복음(social gospel)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후일 WCC(World Church Council)의 창설에 기여하여 초대 총무를 지낸 비써 후프트(W.A. Visser't Hooft)와 라우센 부쉬(Walter Rauschenbusch)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였다. 특히 라우센 부쉬는 무디 등으로 대표되는 영혼 우선의 구원 사역을 Old Evangelism이라고 칭하였다. Old Evangelism은 사람들을 고양시키고 참된 인간이 되게 하는데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새롭게 호칭되는 New Evangelism인 사회복음주의적 사역을 제창하였다. 두 번째는 1938년의 마드라스에서 열린 대회이다. 이 대회는 급진적인 예루살렘 대회로부터 온건한 선교사상을 도출하였다. 이는 복음전파의 주된 도구로서의 교회는 개개인의 회개와 회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주장하며 사회적 악의 근원적 문제, 즉 개인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복음 전파라고 정의를 내렸다.

  1948년 암스텔담에서는 신앙과 직제생활과 사역이 합치된 형태의 세계교회협의회(WCC)가 구성되었다. WCC의 구성을 전후로 하여 Old Evangelism 학파들은 IMC에서 빠져 나가게 됨으로 IMC는 복음의 선교적 열정을 잃고 차갑게 되었다. 결국 국제선교협의회는 별도로 존재하다가 1961년 뉴델리 총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에 합병이 되었다. WCC 와 합병이 되면서 WCC 산하의 세계선교와 복음화 분과(the Division of World Missions and Evangelism)’로 전락하였다. 많은 기구들이 생성되어 합병되는 시기를 도표에 그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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