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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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사람을 죽여!
목사가 사람을 죽여!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최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사건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독일의 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유명한 신학대학의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목사님이 자신의 막내딸을 매질하여 죽자 14개 월째 납골 상태로 방치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목사가 사람을 죽였다고 언론이 극단적으로 보도하는 모습을 본다. 우리에게 심한 고통을 준 자녀 살인사건의 내막을 포털의 기사를 인용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4살 소녀’ 부천 여중생의 사망 원인은 결국 현직 목사인 아버지의 폭행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자신의 딸(사망 당시 14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및 폭행)로 이 모(47)씨를 긴급체포했다. 계모인 백 모(40)씨 또한 폭행에 가..
2020.04.15 -
아우슈비츠의 추억
아우슈비츠의 추억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지난해 7 월 초순쯤 동방교회를 탐사하는 과정에 폴란드를 들리게 되었다. 필자의 눈에 들어오는 폴란드는 지극히 평화스럽고 생활도 여느 유럽처럼 부유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도 아우슈비츠를 들어 선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인간의 잔혹성과 정치성 그리고 인종에 대한 편견이 사악한 마귀와 함께 한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느끼게 하였다. 필자가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이었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이유없이 죽어 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붉은 벽돌의 수용소를 둘러 보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처다 볼 수 있었다. 지금도 가슴 아픈 것은 노랑머리를 곱게 따 올린 여자 어린아..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