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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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공짜 밥
벤츠와 공짜 밥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선교학) 코로나 19는 인간의 존재와 생명의 유한성 그리고 불안한 삶의 연속을 가져왔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들이 인간관 계마 저도 단절과 불신을 가져오게 만들고 있다. 필자가 몇 년 전 학생들과 유럽을 방문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 중세 때에 페스트로 주민의 1/3이 죽어 나갔다는 설명이 현실화 된 듯한 느낌이 든다. 필자를 포함한 소시민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그리고 건강마저도 지켜내기가 어려운 시간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국내 신문의 한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을 추스를 수가 없다. 제목은 “무료급식소 찾은 ‘벤츠모녀’ “우린 왜 도시락 안 주냐?” 항의 였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경기 성남시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안나..
2021.03.02 -
기독교 영성으로 치유선교
기독교 영성으로 치유선교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교수, 선교학) 닐 엔더슨은 인간이 겪은 다양한 문제들 중심에는 영적 문제와 신체적 문제로 구분한다. 따라서 신체적 문제는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비통함, 죄책감, 수치와 같은 문제는 영적인 문제에 속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이 영적이고 심리적인 영역에 관여되어 있는데도, 자연적인 치유 방법으로 신체적인 증세를 치유하기 때문에 계속 영적 싸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영성이라고 말할 때에 모든 종교들 속에는 나름대로의 영성이 존재한다. 어느 학자의 정의에 의하면 영성은 “어떤 문화 현상의 중심적인 경향이나 분위기”를 의미하며, 성경적 영성 이해란 “성경의 중심 메시지가 무엇이냐를 해명하고 그것을 삶에 적..
2021.01.14 -
미친 사회를 구해낼 방법은 예수님 뿐
미친 사회를 구해낼 방법은 예수님 뿐 조귀삼 교수( 전 한세대 선교학) 세상이 미처서 돌아가는 것 같다. 정상적인 사람이 오히려 비정상 취급을 받을 만큼 사회가 변해 버렸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예(禮)를 중시하는 국가였다. 이 씨 조선 때에는 국가의 도덕적 기준을 예기(禮記)에 맞출 만큼 윤리적인 시민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전래 이후로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가 사회의 중심을 잡아 주는 듯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심 진리는 점점 소멸되어 가고, 교회 속에서도 사회의 기강을 세울 만큼 도덕적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때에 나의 말을 증명해 주기라도 하듯이 미친 사람이 나타났다. 최근 언론에 의하면 “내가 불행하니 남도 똑같이”라는 제목에 나타난 내용은 기가 막히다. 20대가 ..
2020.12.28 -
혼돈을 잠재울 지도자 출현의 대망
혼돈을 잠재울 지도자 출현의 대망 조귀삼 교수( 전 한세대 선교학) 인류가 실존하고 있는 모든 지구촌마다 쉽게 풀리는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오늘도 우리는 코로나 19 이후로 일상의 모든 생활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따라서 탈출해서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존재해 보고 싶은 기분도 느끼고 있다. 복잡다난한 환경은 결국 수없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양산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만든다. 이럴 때 일수록 어떤 특별한 존재가 우리 앞에 나타나 문제를 풀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가지게 된다. 리더십 가운데 특성적 리더십(the great man theory)이란 이론이 있다. 이는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 주..
2020.12.14 -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의 교훈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의 교훈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선교학) 성경에 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라고” 했다. 세상의 모든 학문은 대부분 타인의 주머니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 주머니에 채우느냐를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세속주의적 사고들은 때로는 인간관계와 비윤리적 행동을 동반하여 사람들과 동료에게도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 서구의 기부문화에 비해서 아직도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에는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현상이다. 이러한 때에 훈훈한 기사 하나를 접했다. “자가용 없어 40분 걸어와… 10억 기부”이다. 언론사가 소개한 기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82세 유휘성 씨가 고려대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소유 중에서 기부금액만 모두 64억이라고 했다. 사실 유 ..
2020.12.03 -
한원주 선생님 편안히 쉬세요
한원주 선생님 편안히 쉬세요 조귀삼 교수(전 한세대, 선교학) 필자는 오늘 한원주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 속에서 얻은 선교적 교훈을 기술하고자 한다. 선교지에서 어렵게 귀국한 나에게는 특별한 수입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선교지에서의 경험을 학문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 입학한 터라 날마다 힘든 생활을 해야 할 때였다. 나 자신이 아픈 것은 참으면 되지만 어린 자녀들이 몸이 아파 힘들고 어려울 때는 부모로서의 마음이 무너진 때였다. 그때에 서울의 서대문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교정 한쪽에 선교병원을 여시고 한원주 선생님은 진료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어느 날 아픈 자녀들을 대리고 한 선생님을 방문하였을 때에 선교사의 호주머니 사정과는 상관없이 치료를 해 주셨다. 그 후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았고, ..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