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美人)들과 핵
미인(美人)들과 핵 조귀삼(세계로 선교연구원) 지난 10월 한달 동안 우리는 참으로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이름이 별로 생소하지 않은 “만경봉”호를 타고서 나무꾼에게 하늘의 선녀가 나타나듯이 미인들이 나타났었다. 필자를 비롯한 남한의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것은 우리가 가졌던 전통적인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바꾸어 버렸던 것이었다. 사실 우리의 최근 대북의 이미지는 식량란과 전기, 그리고 물자 부족과 폐쇄적인 지역으로서 낙인찍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인들의 등장은 하루아침에 이미지 메이컵이 되어버렸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북한의 미녀들, 아름다운 몸동작,, 상긋한 미소, 그리고 순박한 얼굴들이 부산의 아세안 경기장을 누볐기 때문이었다. 국내의 모든 매스컴과 눈들은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