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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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하는 한국
상생하는 한국 조귀삼(한세대 교수) 우리들 사이에는 이기적인 생각들로 인해서 너무 깊은 골이 생겨버렸다. 이러한 현상은 한쪽이 웃으면 다른 한쪽이 울어야 하는 기괴한 세상을 만들어버렸다. 최근 우리는 “수도이전”이라는 국가적 대사 앞에서 헌재가 내린 결정문의 결과를 통해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상극의 상황들이 언제까지 존속할지 모르지만 하루빨리 이러한 수렁에서 탈출해야 하겠다. 우리 가운데 참으로 귀한 어휘인 상생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서로가 서로의 삶을 위해서 협력을 하자는 것이다. 상생은 동양문화의 원류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즉 우주, 역사, 인간의 기본요소 다섯 가지인 화, 목, 수, 금, 토 사이의 연쇄 고리 중에서 한 조합을 말한다. 이러한 상생은 다음과 같은 일정한 원리를..
2020.03.30 -
버려야 할 자민족우월주의
버려야 할 자민족 우월주의 조귀삼 자민족 우월주의(ethnocentrism)란(ethnocentrism) 자신들의 문화는 문명화된 것이고 다른 문화는 원시적이고 퇴보된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는 선교사가 선교지에 도착하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중에 하나임을 알아야 한다. 서구의 선교가 오늘의 선교현장에서 “양키 고 홈”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문화우월주의가 빚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민족 우월주의의 성경적 근거는 요나의 행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사자였다. 하나님은 말씀의 사자(The messenger)인 그를 통해서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니느웨 백성에게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특별한 선교 명령을 내린다.(욘 1:1-2). 그러나 하나님의 선교 명령 앞..
2020.03.30 -
고목에서 피어나는 연한 순
고목에서 피어나는 연한 순 조귀삼 (한세대 교수) 이집트에 있는 전통족인 교회의 하나는 콥트교회이다.. 이집트의 후손들 가운데에서 복음을 듣고 세워진 이 교회는 전승에 의하면 마가 요한에 의해서 복음이 전래되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마가 요한은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1차 선교여행을 출발하였으나 다소 산맥을 앞에 두고 선교여행을 포기함으로 말미암아 2차 선교여행을 앞두고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팀이 나누어지는 빌미를 제공했던 인물이기도 한다. 콥트교회에서는 세례가 중요한 신앙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만약 어린이가 세례를 받지 않고 죽었을 때에는 내세에서 장님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생명이 위독할 때에는 즉시 세례식을 거행하기도 한다. 남자 아이는 출생한 지40일 만에 그리고 여자 아이는 80일 만에..
2020.03.30 -
하나님의 창조와 선교
하나님의 창조와 선교 조귀삼 (한세대 선교학 교수) 선교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분을 통해서 인간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비록 수 없이 많은 다종교의 도전 속에서도 인간을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요한은 “만물이 그(예수)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증거하고 있다. 창조의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셨다. 시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라고 고백하였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천고마비의 하늘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가운데에서 최고의 걸작품은 인간의 창조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