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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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연구의 선교적 교훈
바울 연구의 선교적 교훈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필자는 오늘부터 몇 차례에 걸쳐서 비 서구의 대표적인 선교신학자인 데이비드 보쉬가 엮은 글을 중심으로 바울 선교가 가진 중요한 요소들을 기술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한국교회의 선교신학의 기초가 더욱 튼튼히 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글을 엮어 감에 있어서 데이비드 보쉬가 기술해 놓은 “변화하는 선교”가 상당히 인용될 수 있음을 먼저 밝힌다. 사도바울은 항상 선교사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주었다. 따라서 수년에 걸쳐서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바울이 지닌 의미에 관한 몇 편의 논문들이 선교사들과 선교학자들에 의해 쓰인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바울을 연구함에 있어서 자료의 활용은 항상 학자들의 논쟁거리이다. 즉 바울 서신들에만 집중할 것..
2020.04.20 -
코냐(이고니온)
코냐(이고니온) 조귀삼 교수(선교학) 현대의 지명인 코냐(Kona)는 성경에서는 이고니온이라는 곳이다. 이곳은 1차 전도여행 때에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를 하였던 곳이다. 바울의 일행이 전도를 하였을 때에 믿는 자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바울 일행의 전도에 악감을 갖도록 만들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이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더욱 힘 있게 복음을 증거 할 뿐만이 아니라 표적과 기사도 행하였다. 은혜가 넘치는 곳에는 사단의 활동이 더한다는 말처럼 결국 두 사도를 돌로 쳐서 능욕하기 위하여 달려드니 사도들은 도망하여 루가 오니아의 두 성인 루스드라와 더 베와 그 주변 땅들로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 했다는 기록을 사도행전 14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독교의 선교역사를 지닌 땅인 코냐(이고니온)에..
2020.03.27 -
일곱 교회의 메시지가 주는 선교적 의미
일곱 교회의 메시지가 주는 선교적 의미 조귀삼 교수(한세대 선교학) 몇 주 전부터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계속해서 칼럼을 써왔다. 그동안 지엽적인 부분들만 소개해 왔는데 오늘은 종합적인 의미에서 글을 쓰고자 한다.. 초대 일곱 교회의 소개는 요한 계시록 2장과 3장을 통해서 기록되어 있다. 현대의 신학자들은 일곱 교회의 기록 목적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본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은 일곱 교회를 평가하시고 있다는 것이다. 즉 편지마다 칭찬(라오디아교회는 제외)과 책망(서머나와 빌라델비아교회는 제외)과 권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일곱 교회에 공히 주신 말씀은 “그들의 행위를 안다”라고 언급하시고 있다. 필자는 일곱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생각을 정리해 보..
2020.03.26 -
누가의 묘(墓) 앞에서
누가의 묘(墓) 앞에서 조귀삼(한세대 선교학 교수)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이다.. 누가라는 이름은 “총명하다” 또는 “빛을 주는 자”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자신이 두 권의 성경을 기록하였으면서도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겸손하게 복음을 증거 하는 사람으로 여길 수 있다. 누가의 부모나 가정생활에 대한 기록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다만 그는 총명한 사람으로서 아름다움과 교양과 웅변술에 뛰어난 철학적 자질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바울의 언급에서 보면 누가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으로서 바울의 사역을 도울 때에 의사로서 활동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누가복음 속에서 의학적인 용어가 50회 이상 나와 있음..
2020.03.19